[출 한국기] 홋카이도 가족여행 1기 5화 (삿포로 아사히카와 비블레 빵 맛집 레스토랑 편)

'빵만 맛있었다'

 

홋카이도 아사히카와 근처 맛집

 

다음 향하는 우리의 목적지는

우리의 숙소인 시모카와조로 부터 아사히카와를 거쳐

얼마 안가서 찾아볼 수 있는 비브레 라는 레스토랑이다

 

숙소에서 다시 남쪽으로 운전하려니

웅장이 가슴해지지만

이 곳에서의 드라이브는 스트레스가 아닌 '낭만'

이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 않다

 

지도에서 보다시피 도심지역 외에

초록색으로 표현된 곳들은

고저차가 각자 다 다른 농업지대, 꽃밭 등

넓은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대도 높은 편이라

하늘과 가까워 낮게 깔린 구름들을 보며

드라이브 하기에 정말 일품이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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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전경

일본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법한 드 넓은 초원들이

넓게 펼쳐져 있었지만 그 풍경에 심취해

사진을 찍지 못했다

 

정신 차리고 보니 '아차!' 싶어서

카메라를 들었다

하지만 좋은 풍경들은 이미 다 시간 뒤로 숨어버린 후 였고

 

*** 일본 운전 팁 하나!

첫 번째 도로 사진을 보면 흰색 점선으로

이루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

일본에서 이건 '중앙선' 이다

한국에서는 일반 차선이지만 말이다

중앙 실선은 노란색 실선으로 표시한다

하얀색 점선은 추월 가능한 중앙선일 뿐

 

다른 같은 방향 차로로 오인하지 말아야 한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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홋카이도 아사히카와 비브레 레스토랑 맛집

그렇게 달려 도착하 이 곳은

비브레 레스토랑의 주차장이다

 

이곳은 원래 소학교 였던 것을

정부가? 개조해서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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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스토랑 안내판이 써있는 곳을

따라가면 도달 할 수 있다 그 곳에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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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비브레 레스토랑 맛집 입구

일본이 유난히 이뻐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

마을이던 상가 건물이던

제 각각 다른 모양의 디자인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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빵이 맛있는 이 곳은

일반적인 식사와 코스 요리도 메뉴에 있다

 

하지만 우리 가족? 아니 나의 불행은 여기서 시작되었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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홋카이도 아사히카와 빵 맛집

 

점심이 11시 부터 시작이였던 지라

조금 일찍 온 우리 가족은

각자 먹고싶은 빵을 골라

나름 에피타이저 시간을 갖기로 하고

밖의 기가막힌 풍경을 보며

빵 시식과 담소 타임을 가졌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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홋카이도 아사히카와 비브레 레스토랑 실내

어머니가 식사 주문을 마치고 돌아왔는데

이 때 나의 심기를 거슬리는 소식을 들었다

'코스요리는 가족들이 하나의 메뉴로 통일 해줬으면 한다'

라고 했다는 것이다

 

나는 레스토랑에서 주방장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

이 것을 이해 한.. 하지 못한다

레스토랑은 손님이 원하는 식사를 하러

오는 곳이지, 가게의 편의를 생각하러 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

그리고 주방장의 일은 손님이 원하는 식사를

최대한 맛있게 만들어 제공하자 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 것

 

내가 한 번에 다른 요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

귀찮고 일이 많아지니 하나로 통일해달라

일단 난 여기서 1차로 신경이 매우 거슬렸다

 

이런 마인드를 가진 식당이 맛이 좋을리가 없다고

판단한 나는 그래도 맛이 있다면 그러려니 하려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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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어머니도 이 말을 듣고 살짝 열이 받으셨는지

그래서 제일 비싼 코스로 주문을 했다고 ㅋㅋ

 

에그와 타르타르? 소스인가

하여간 나름 대로 심혈을 기울인 듯 보이는 메뉴 등장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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훈제 베이컨에 요상한 순대 고기 같은

푸석푸석 뭔가를 흉내내려고 한듯 한

과도하게 무거운 장식을 탑승하고 나타난 요리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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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상한 맛의 소스에 시즈닝 된

닭고기 와 매쉬 포테이토

 

커리로 볶은 듯한 밥과 새우를 섞어 만든

애매한 맛의 오뎅

 

당췌 하나도 입맛에 맛는게 없었다

제일 맛있던 건 저 요상한 나무 덩어리와 나온

식초에 무친 채썬 당근 정도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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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십년 동안 일본에 와서 식사를 해서

맛이 없었다고 느낀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

정말 처음으로 맛있게 먹지 못한 경험을 한 것이

이 날 나의 개인적인 비극이였다

 

하지만 여기 빵은 맛있다

 

식사를 한다면 간단한 요리만 먹기를 추천한다

 

역시 마인드가 맛을 만든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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